[스크랩]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 / 박옥화 주룩주룩 빗방울 소리 어릴적 친구처럼 빗소리가 정겹다 비가 내리면 떠오르는 추억 하나 비를 피하려고 우산 하나에 옹기종기 들어가 비를 피하며 웃음꽃을 피우던 어린 시절 세월이 흘러도 지난날의 추억은 잊혀지지가 않네 비가 내리는 날 보고 싶은 친.. ★좋은글·좋은시 2014.11.26
[스크랩]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 김용화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 ★좋은글·좋은시 2014.11.22
[스크랩] 겨울로 가는 길목 겨울로 가는 길목 하늘이 자꾸만 내려 앉아 손만 벋으면 뭉클하게 잡힐 것 같다 눈이라도 오려나 내 마음처럼 점점 어두워 지고 전신줄 울음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가슴 속에서도 스산한 바람이 차갑게 분다 갈바람 불어 잎새 지던 날 귀뚜라미 소리도 잦아 들고 내 영혼.. ★좋은글·좋은시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