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는 빈 가지에서 새는 빈 가지에서 慕恩 최춘자 잎을 떨군 나무와 나무 사이 쉴 새 없이 오가는 저 새는 무엇을 찾고 있을까 추억은 저문 봄꽃 화르르 만개했던 꽃 날 이운 빈 가지에서 새는 몽유처럼 서성이고 있다 잎새와의 이별에 외롭게 부르는 새의 노래는 쓸쓸하다 가슴 아파 슬픈 것이다 검은 가지.. ♠좋은음악·영상·시 2014.11.18
[스크랩] 겨울로 가는 길목 겨울로 가는 길목 하늘이 자꾸만 내려 앉아 손만 벋으면 뭉클하게 잡힐 것 같다 눈이라도 오려나 내 마음처럼 점점 어두워 지고 전신줄 울음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가슴 속에서도 스산한 바람이 차갑게 분다 갈바람 불어 잎새 지던 날 귀뚜라미 소리도 잦아 들고 내 영혼.. ★좋은글·좋은시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