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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청산에 꽃처럼 피어

꿀꿀단지 2015. 8. 21. 09:41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거송(巨松)같은 사랑으로  우리 살아요

그 사랑도
세월 지나
넘어지는 그날까지

여보 사랑해요
이 한 몸
당신만을 위해 태어난 사람
내 평생 당신 곁에  그림자로 살더라도

깊은 산  뛰노는 꽃사슴같이 자유롭게
우리 둘 두 손 꼭 잡고 살아가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세월이야  흐를지라도
저 푸른 청산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으로 살아가요.

詩  白民  이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