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주인공 첫눈/미향 김지순
간밤에
몰래 인사하고 간 첫눈
나무에 가지에
허허벌판에 곱게 앉아
제가 첫눈이에요 하고 인사하고 간 너
네가 이렇게 튕길 줄 몰랐어
조용히 속삭이고 사라진 걸 보면
토라진 애인이라도
달래러 간 거니?
그 애인 나였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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