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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옛날 중국의 4대 미인들 프로필◈2016.11.17.

꿀꿀단지 2016. 11. 17. 10:54

 

◈그옛날 중국의 4대미인들 프로필◈

 

▲ 춘추전국시대의 서시-침어, 삼국시대의 초선-폐월,

당나라의 양귀비-수화, 한나라의 왕소군-낙안


중국의 4대 미인

▲ 춘추전국시대의 서시-침어


1. 서시(西施) - "침어(沈魚)"
『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
춘추 전국 시대의 "서시"는 춘추 말기의 월나라의 여인이다.어느 날 그녀는 강변에 있었는데 말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었다.
수중의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래서 서시는 침어(浸魚)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서시는 오(吳)나라 부차(夫差)에게 패한 월왕 구천(勾踐)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예능을 가르쳐서 호색가인 오왕 부차(夫差)에게 바쳤다.
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사로 잡혀 정치를 돌보지 않게 되어 마침내 월나라에 패망한다.


▲ 한나라의 왕소군-낙안


2. 왕소군(王昭君) - "낙안(落雁)"
『 왕소군의 미모에 기러기가 날개짓 하는 것조차 잊은 채 땅으로 떨어졌다. 』
한(漢)나라 왕소군은 재주와 용모를 갖춘 미인이다.
한나라 원제는 북쪽의 흉노와 화친을 위해 왕소군을 선발하여 선우와 결혼을 시킨다.집을 떠나는 도중 그녀는 멀리서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 생각이 나서금(琴)을 연주하자 한 무리의 기러기가 그 소리를 듣고 날개 움직이는 것을 잊고땅으로 덜어졌다.이에 왕소군은 낙안(落雁)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 삼국시대의 초선-폐월


3. 초선(貂嬋) - "폐월(閉月)"
『 초선의 미모에 달도 부끄러워서 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다. 』
초선은 삼국지의 초기에 나오는 인물로 한나라 대신 왕윤(王允)의 양녀인데, 용모가 명월 같았을 뿐 아니라 노래와 춤에 능했다.어느 날 저녁 화원에서 달을 보고 있을 때에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렸다.이것을 본 왕윤이 말하기를 " 달도 내 딸에게는 비할 수가 없구나.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 고 하여이 때부터 초선은 폐월(閉月)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초선은 왕윤의 뜻을 따라 간신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시키며 동탁을 죽게 만든 후에의로운 목숨을 다한다.


▲ 당나라의 양귀비-수화


4. 양귀비(楊貴妃) - "수화(羞花)"
『 양귀비의 미모에 꽃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
당대(唐代)의 미녀 양옥환(楊玉環)은 당명황(唐明皇) 에게 간택되어져 입궁한 후로하루 종일 우울하게 보냈다.어느 날 그녀가 화원에 나가서 꽃을 감상하며 우울함을 달래면서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더니 함수화는 바로 잎을 말아 올렸다.당명황이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에 찬탄하여그녀를 " 절대가인(絶對佳人)" 이라고 칭하였다.


▲ 한나라 황후 조비연


그리고
5. 조비연(趙飛燕) - "작장중무(作掌中舞)"
『 가볍기 그지 없어 손바닥 위에서도 춤을 출 수 있을 정도였다. 』
중국 한나라 황후 조비연 동서고금을 통해서 가장 날씬한 여인으로 불렸다.
"날으는 제비"라는 뜻으로 본 이름 "조의주" 대신 조비연으로 불렸다.
뛰어난 몸매에 가무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 그녀는 한나라 성황제의 총애를 받아 황후의 지위까지 오르게 된다.

한번은 황제가 호수에서 선상연을 베풀었는데,갑자기 강풍이 불자 춤을 추던 조비연이 휘청 물로 떨어지려 하지 않는가. 황제가 급히 그녀의 발목을 붙잡았는데 춤의 삼매경에 빠진 조비연은 그 상태에서도 춤추기를 그치지 않아서 조비연은 황제의 손바닥 위에서도 춤을 추었다.
이런 연휴로 "비연작장중무(飛燕作掌中舞)" 라는 고사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했다.

이렇게 임금의 총애를 받은 비연은 세상에 못하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세월은 겨우 10년,황제가 죽자 조비연은 탄핵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평인으로 걸식을 하다가 자살로 그 생을 끝맺고 만다. 중국에서 미인을 표현 하는 대표적인 어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침어낙안(沈魚落雁) 폐월수화(閉月羞花) 』이다
그중에서 각각 "침어(沈魚)", "낙안(落雁)", "폐월(閉月)", "수화(羞花)"의 대명사 격인 4명의 여인을 골랐으니 이들을 일컬어 [ 중국 4대 미인] 이라 칭하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4대미인에서 탈락한 미녀가 있으니 그녀가 바로 조비연(趙飛燕)이다.
탈락한 이유는?

그녀의 특징이 아름다움보다 몸가짐이 가벼움에 치우쳤기 때문인 듯 싶다. 대신 그녀를 지칭할 때는 항상 4대 미인의 한 사람인 양귀비와 더불어 거론된다. 바로 "연수환비(燕瘦環肥)"라는 성어인데 그 뜻은 다음과 같다.

조비연(趙飛燕)은 말랐으나[瘦] 미인이었고, 양귀비[본명: 양옥환(楊玉環)]는 뚱뚱했으나[肥] 미인이였다.
또한 흔히 일컬어 조비연(趙飛燕)은 날씬한 미인의 대명사로 임풍양류(臨風楊柳)형 미인,양귀비(楊貴妃)는 풍만한 미인의 대명사로 부귀모란(富貴牡丹)형 미인. 이라 한다.

물고기가 미모에 놀라 헤엄치는 것을 잊고 가라앉았다는 "서시"
기러기가 나는 것을 잊고 땅으로 떨어지게 만든 "왕소군"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는 "초선"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는 "양귀비" 등 이 4대 미인들의 미모에 얽힌 고사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알아봤다.


◆ 야화를 살펴보면

삼국지연의에서 가장 잘 된 부분은 왕윤(王允)이 초선(貂蟬)으로 하여금 동탁과 여포를 유혹하여 둘이 싸워 몰락시키게 만드는 연환계 정절이라고 한다. 연환계 정절의 묘사는 구상이 뛰어나고 기복이 있으며 문장도 통쾌하여 독자로 하여금 책상을 두드리며 쾌재를 부르게 한다. 물론 모두가 창작된 내용이다. 그러나 초선이라는 여성만은 실재 인물이었다는 설도 있다. 사천성에서 초선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초선을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양귀비(楊貴妃)와 더불어 역사상 네 명의 절세미녀 중 한 명으로 치고 있다.



중국의 4대미녀 ―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양귀비(楊貴妃)

서시는 춘추전국 시대의 미녀이다.
오(吳)나라 부차와 월(越)나라 구천이 싸우던 때의 일이다. 구천은 패하여 항복하고 부차의 신하가 될 것을 약속한다. 그러고 나서 구천은 미인계를 써서 요조숙녀(窈窕淑女) 서시를 부차에게 바친다. 요조숙녀라는 말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군자의 좋은 짝’이라는 뜻이다. 부차는 서시에게 푹 빠지고 만다. 그 틈에 구천이 공격하여 부차를 패망시킨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은 그렇게 해서 생겼다.


왕소군은 한(漢)나라 때의 미인이다.
그때 임금은 궁녀들의 초상화를 화가에게 그리게 하여 그것을 보고는 아름다운 여자를 골라서 총애하였다. 궁녀들은 자신들을 예쁘게 그려달라고 화가에게 다투어 뇌물을 바쳤다. 그러나 왕소군은 돈을 주지 않아 화가의 미움을 샀다. 미운 초상화가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흉노왕이 궁녀를 구하자 임금은 초상화 가운데 가장 밉게 그려진 왕소군을 뽑아서 보내도록 하였다. 이별의 인사를 드릴 때가 되어서야 임금은 비로소 왕소군의 미모를 알게 되었다. 왕소군은 흉노왕의 아내가 되어 한과 흉노가 친목하게 지내게 하였다. 전쟁이 끊이질 않던 두 나라가 오십여 간 친목하게 지낸 것은 왕소군 덕택이었다. 중국인들은 왕소군을 고대 민족 영웅 중 한 사람으로 친다.


양귀비는 당(唐)나라 때의 미인이다.
본래 당나라 임금 현종의 열여덟째아들의 아내였다. 그런데 현종이 양씨의 미모를 보고 혹하여 첩으로 삼은 것이었다. 황제로 하여금 그런 불륜을 저지르게 하였으니 양귀비가 어떤 미모의 여자였는지 짐작이 간다. 현종은 그녀에게 빠져 나라를 망친다. 결국 양귀비는 그 책임으로 죽음을 당한다.


초선은 사도 왕윤의 가기(家妓)였다.
어려서 부중으로 뽑혀 들어와 소리와 춤을 익혔다. 재주와 자색이 뛰어나 왕윤은 친딸처럼 사랑하였다. 초선은 나라를 위하고 왕사도를 위하여 왕윤의 연환계를 따른다. 왕윤은 여포에게 초선을 줄 것을 약속한 다음 동탁에게 바친다. 초선은 여포와 동탁이 그녀 자신을 가운데 놓고 싸우게 만든다. 마침내 여포가 동탁을 죽인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바쳐 중국 역사상 극악한 역적인 동탁을 제거하는 초선에게 독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숭고함을 느낀다. 초선은 위의 세 명의 여인들과는 달리 실재 여인이 아니라 단지 연의라는 소설상의 가상(假像) 여인인데도 역사상 사대미인 중 하나가 되었다. 중국 사람들이 연의의 초선에게 얼마나 깊게 감명을 받았는지 짐작이 간다. 동탁이 죽은 후 초선은 여포의 첩이 된다. 여포가 죽은 후에는 그녀 이야기는 연의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초선과 관우의 로맨스
정사소설 삼국지(한국방송출판 刊)에서는 초선과 관우의 농도 짙은 사랑 이야기가 실려 있다. 물론 그것은 책 저자의 순전한 창작이 아니다. 중국의 잡극, 전설, 강담 등에서는 진작부터 관우와 초선의 로맨스가 다루어졌다. 그러한 것들을 저자가 원용했을 따름이다. 다음은 <정사소설 삼국지>에서 초선과 관우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초선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그녀는 원래 여포에 대한 사랑은 없었으며 왕사도의 은혜를 갚으며 조정을 위하려고 몸을 바쳐 여포의 첩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는가. 조정은 더욱 어지러워졌고 왕사도는 멸문의 화(禍)를 당하고 말았다. 세상은 초선 같은 어린 여자에게는 너무 혼돈스럽고 고통스럽기만 한 것이었다. 목숨이라는 것이 모진 것이라 그 후로도 살 수밖에 없었다. 이제 초선에게는 백치가 되어 되는대로 사는 것이 있을 뿐이었다.


‘이왕 살아가야 한다면…’하고는 여포를 사랑하여 보려고 노력도 하였다. 여포는 미장부 중의 미장부였다. 한동안은 미장부의 품에 안기고 살을 섞는데 희열도 느꼈다. 그러나 육체적 사랑이라는 것은 잠깐이면 끝나는 법이었다. 북방의 오랑캐 피가 흐르는 천민 출신 여포를 중원의 정숙한 여인이 사랑할 수는 없었다. 둔한 여포이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도 그것을 깨달았음인지 침실로의 발길이 뜸해지더니 아예 뚝 끊어졌다. 이제 초선에게 눈물 속에 외로운 밤이 이어질 뿐이었다.


그녀는 아기라도 가져 모성애로라도 해서 살아볼까 하는 바람도 가져 보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기도 생기지 않았다. 자기만 아기가 없다면 자기 몸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겠는데 사정은 그렇지만도 않았다. 여포에게는 처첩이 여럿 있는데 모두 아기가 없는 것이었다. 아니 딱 한 사람 처 엄씨에게만 딸이 하나 있어 애지중지되었다. 그러나 그 딸도 여포를 닮은 데라고는 아무데도 없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아기를 못 가지는 이유는 남자 여포에게로 돌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이 당시 장군들은 여러 명의 첩을 데리고 살다가 부하들에게 하사하곤 했고 여포 역시 자신의 첩들을 부하 장수들에게 하사하곤 했다. 그런데 자신의 방으로는 발길을 끊었음에도 자신만은 부하 장수들에게 하사하지를 않았다. 여포의 속셈은 자신만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곁에 붙잡아두려는 것이 확실했다. 이제 여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떤 힘센 남자가 자신을 구출하여 주는 것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되어 그녀는 날마다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 기도도 허망하게 느껴졌다. 세상에 여포보다 힘센 남자가 있을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었다. 초선은 절망한 채 죽지도 못하고 눈물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여포의 명으로 유비에게 잔을 올리고는 물러나왔다. 내당으로 들어가다가 문득 산과 같이 우람한 한 사나이와 마주쳤다. 그 사나이는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바로 관우(關羽)였다.


?세상에 여포보다 더 강한 사나이가 있긴 있구나!?
그러한 생각이 초선의 머리를 스쳤다. 다음 순간 이 지옥 같은 생활에서 구출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자 초선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꺼져 있던 생에 희망의 불길이, 남자에 대한 연모(戀慕)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고 애절한 사모(思慕)의 시선을 보냈다. 관우가 아무리 무뚝뚝한 사내라 할지라도 절세미녀의 추파를 받고 어찌 무심할 수 있으리오. 아내와 헤어진 지 벌써 십여 년이 되었으며 아직 불같은 정열의 이십대 나이이다. 여인의 뜨거운 시선에 강철 같은 사나이 관우도 온몸이 녹아버려 흐물흐물해져버렸다.


공교롭게 이때 방의 문이 열리며 여포가 나타났다. 그러나 온몸이 뜨겁게 달아버린 두 남녀에게 이미 여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곁의 여포도 의식하지 못하고 서로 눈이 맞아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 이에 여포는 멈추어 서서 두 남녀를 잠시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 때서야 초선은 여포의 존재를 의식하고는 놀라고 당황하여 후닥닥 내당으로 뛰어 들어갔다. 관우도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모든 남자들이 첩 초선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여포였다. 그는 그러한 그들에게 무관심한 듯 자기 볼일을 보고 현덕이 있는 자리로 돌아갔다.

 

 

 

 

◈아름다운 황혼열차◈

-카페지기 석양노을-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석양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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