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둥지 하나
박옥화
살랑살랑
감미로운 바람에 실려
꽃소식이 전해오는 날
텅 빈 둥지를 바라보니
재잘재잘
고운 목소리로
단잠을 깨우던 아기제비들이
오늘따라
더 그리움으로 물들게 한다
꽃이 피는 봄이면
혹시
꽃바람에 실려올까
그리움에
먼 하늘을 바라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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